장령산요양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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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> <img src="http://15.165.222.35/9v48cc.jpg" alt="이미지" style="max-width:100%;"><br><br>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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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.
> 
>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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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
> 
>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.
> 
> 오는 인연 막지 않고
> 
>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.
> 
> 놓으면 자유(自由)요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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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집착함은 노예(奴隸)다.
> 
>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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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.
> 
>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
> 
> 쉼이 곧 수행(修行)이다.
> 
>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,
> 
>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.
> 
>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,
> 
> 고역(苦役)일 뿐이다.
> 
> 그릇은 빈 공간이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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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릇이 되는 이유다.
> 
> 지친 몸을 쉬는 방(房)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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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.
> 
>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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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.
> 
> 삶의 빈공간 역시 그러하다.
> 
>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.
> 
>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.
> 
>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.
> 
>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.
> 
> 쉼이란 놓음이다.
> 
> 마음이 해방되는 것이다.
> 
>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이다.
> 
>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이다.
> 
> 오는 인연 막지 않는 삶이요.
> 
> 가는 인연 잡지 않는 삶이다.
> 
> 시비(是非)가 끊어진 자리
> 
> 마음으로 탓할 게 없고,
> 
> 마음으로 낯을 가릴 게 없는
> 
> 그런 자리의 쉼이다.
> 
>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
> 
> 아무 것도 없다.
> 
> 인생도 잠시 쉬어갈 뿐이다.
> 
> 쉬어가는, 여유있는
> 
> 넉넉한 삶을 사유하며...
> 
> -무소유의 삶과 침묵 中-
> 
> 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4/03/blog-post_2441.html
 >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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