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령산요양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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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> <img src="http://15.165.222.35/vsgtoo.jpg" alt="이미지" style="max-width:100%;"><br><br>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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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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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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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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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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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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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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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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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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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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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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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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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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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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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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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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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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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다 바람같은 거라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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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뭘 그렇게 고민하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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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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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다 한 순간이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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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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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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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
> 
>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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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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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다 바람이라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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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버릴 것은 버려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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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내 것이 아닌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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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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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줄게 있으면 줘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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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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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내 것도 아닌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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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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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
> 
> 그냥 있겠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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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.
> 
>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,
> 
>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
> 
>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
> 
> 남의 것 탐내시요.
> 
>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.
> 
>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?
> 
>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,
> 
>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,
> 
>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.
> 
>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
> 
>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.
> 
>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?
> 
>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
> 
> 멈추기도 하지 않소.
> 
> 그렇게 사는겁니다.
> 
> - 서산대사 -
> 
> 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4/04/blog-post_567.html
 >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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